안녕하세요. 페이스북 챗봇 코리아를 운영하고 있는 우종하입니다. 현재 팀원들과 함께 일상대화 챗봇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아직 전세계적으로 시도되지 않은 새로운 서비스입니다. 저를 포함하여 백엔드 1명, 안드로이드 2명, 인공지능 2명, 기획 1명, 디자이너 1명 등 총 8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백엔드 개발자를 추가로 한 분 더 모집하고자 합니다.
사실 작년에 예비창업패키지와 신용보증기금 Start-up NEST에 최종 면접까지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아쉽게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그때는 안드로이드 개발자 1명과 함께 간단한 프로토타입 정도만 구현했습니다. 당시 면접관들이 아이디어는 좋은데 과연 출시까지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회의적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제대로 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같이 합류하시면 법인설립시 지분을 받고 공동창업자로 참여하시게 됩니다.
최근 딥러닝에서 자연어처리가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자연어처리도 분류, 감정분석, 질의응답, 기계번역 등 여러 분야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정점에는 단연 챗봇이 존재합니다. 사람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려면 문맥을 이해하고 고차원적인 추론을 하는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어려운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챗봇이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사용자들의 기대치는 높은데, 챗봇의 수준은 십수년 전에 비해 크게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작년 초 주목할 만한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바로 일상대화 챗봇 이루다입니다. 출시 2주만에 가입자가 82만명에 달했으며, 일일 활성 이용자수(DAU)는 무려 39만명이었습니다. 보통 7일 평균 리텐션이 10% 미만이란 것을 생각하면 경이적인 수치입니다. 당시 이루다 열풍이라고 부를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일상대화 챗봇 이루다
과거에도 잡담을 나누는 챗봇들은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루다는 뭐가 달랐던 걸까요. 네, 여러분이 예상하시던 것처럼 바로 딥러닝이 그 주인공입니다. 지금까지는 두 문장의 유사도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바로 앞의 질문만 보고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대화가 이어지지 않고 뚝뚝 끊어져서 흥미가 금방 떨어졌습니다. 반면에 이루다는 딥러닝으로 여러 턴의 문맥을 고려합니다. 덕분에 화제를 계속 유지하면서 좀 더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기존 챗봇들과 달리 이루다는 여러 턴의 문맥을 고려하여 대답